앞에서 저기 횡단보도

흔들것 손 니가 같아

바뀌고서 파란불

불러 찾아 널

없어 앞에 내 여기 넌

불러봐도 널 자꾸 찾아

내 앞엔 하얀색

횡단보도만이

찾아 불러 널 널

여기서 항상

흔들잖아 손

널 널 찾아 불러

없어 니가

같아 날 것 니 생각

날 같아서 날 것 같아 것

보고 싶어 싶어 보고

미소가 얼굴 생각 니

같아 것 같아 날 날 것

날 것 같아서

싶어 보고 싶어 보고

니 목소리

것 들릴 같아 들릴 것 같아

들릴 같아서 것

싶어 보고 싶어 보고

멈춰 걷다 돌아보다

같아 것 것 본 같아 본

같아서 것 본

뒤돌아서 널 찾아

그 자리잖아 아직도

걸어 걸어 걷다

정거장에 버스 올때면

꼭 뒷모습보며 너의

흔들어 손 잘가라

보냈었지 널

나 항상 뒷모습보며

나도 옮겼어 발걸음을

못 봐 뒷모습 이젠

나는 못 갔어

걷고 싶어 싶어 걷고

싶어서 걷고

없어도 없어도 너 너

수 있을줄 갈 알았어

걷고 걷고 싶어 싶어

걷고 싶어서

너의 모습 너의 모습

지워버리고

생각날까 생각날까

생각날까봐

또 걸어 걷고 걷고 또

때까지도 널 앞지를

걷고 걷고 또 걸어 또

걸어 걷고 또

뒤에 널 때까지 내 둘

걷고 또 걸어

그만 이제 걸어